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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핸드입양7

꾸꾸가 엄마를 지키는 방법 (포인핸드 입양 후 이야기) 작년 11월 28일, 포인핸드를 통해 꾸꾸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온 지 4달 그리고 몇일이 지났다.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꾸꾸는 엄청나게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웃음을 자아내는 변화 몇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꾸꾸가 정립한 우리집 서열 요즘의 꾸꾸는 우리 집안의 서열을 새로 적립했다. 꾸꾸가 만든 우리집의 서열은 대장(나, 엄마) 그 다음 꾸꾸, 그리고 아빠이다. 너무 웃기고 귀여운데 집안일을 많이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이러한 서열을 만든 것이 아닐까 싶어 살짝 작은 반성을 했다. 우리가 꾸꾸에게 이러한 서열이 적립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어느날 산책 이후였다. 사이좋게 셋이서 산책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신발이 불편해 기다렸다 마지막에 벗고 들어가려 하는데, 꾸.. 2021. 4. 10.
꾸꾸 토탈 영양관리 (포인핸드 입양 후 영양관리) 꾸꾸를 데려오고 가장 놀랐던 세가지 남편과 함께 강원도 홍천으로의 긴 여정을 떠나 꾸꾸를 만나고 나서 우선 꾸꾸의 몸에서 나는 각종 다채로운 향기는 예상을 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놀라움은 없었다. 꾸꾸가 친구들이랑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한시 빨리 집으로 내려가 진정시키고 싶은 마음 뿐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던 것 같다. 홍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자 꾸꾸는 진정해서 짖거나 낑낑대지 않았으며 오히려 창 밖 경치를 구경하고, 우리가 준비해간 쿠션과 담요에 누워 잠깐 잠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진정시키려 쓰다듬는 남편 손을 조금 핥기도 했고, 운전하는 내 눈치를 계속해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진짜 한시간 정도의 꾸꾸와의 만남 이후 홍천에서 바로 출발해 대전으로 도착해서.. 2021. 4. 9.
꾸꾸 우당탕 산책일지 (유기견 데려온 후 산책교육, 포인핸드) 입양 후 산책이란 난관을 만나다 오늘은 스트릿 출신 우리 꾸꾸를 데리고 와서 우리가 가장 큰 난관을 겪었던 산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우리는 꾸꾸를 데리고 오기 전에 오랜 시간에 걸쳐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심지어 또는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무게감에 입양하지 말자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진지하게 강아지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그리고 포인핸드 어플에서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도 다양한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질병, 생활에 적응 시키는 방법, 대소변 교육 등등. 하지만 그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우리가 간과했던 바로 딱 한가지가 산책이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산책은? 이전에 키웠던 아둥이도 엄청 훌륭하게 산책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흔히 말하는 엄청나게 훌륭.. 202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