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애견호텔1 꾸꾸랑 겨울여행 (feat. 세인트존스 애견호텔, 히노끼탕) 꾸꾸랑 함께한 첫 여행의 둘째날 우리는 셋다 엄청 푹 잠을 자고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얀 눈 밭이었다. 그리고 아침에 보니 우리가 숙박한 애견동반호텔인 세인트존스 호텔의 뷰는 소나무가 가득한 해변 뷰였다. 눈이 얼마나 오는 지를 확인하겠다며 베란다로 나간 남편은 추운 바람과 살짝 날리는 눈발에 어서 꾸꾸를 데리고 눈이 더 오기 전에 해변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갔다. 서둘러 아침일찍 산책을 나갔던 이유는 눈이 더 심하게 올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 전에 나가려 했던 것도 있지만, 놀러왔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한 꾸꾸가 아침 일찍 일어나 놀자고 재촉했던 까닭이기도 했다. 엄마는 늦잠꾸러기이니까 우리 먼저 다녀오자, 하고 우당탕 나가는 소리에 웃으며 조금 더 잠을 청했다. 남편은.. 2021.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