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강아지꾸꾸1 요즘 나의 힐링이 되어주는 꾸꾸 2020년 11월 28일 강원도 홍천 유기견센터에서 데리고 온 우리 꾸꾸. 처음에 호기롭게 데리고 온 것과 달리 막상 품에 안아 데리고 오는 과정에서 남편이랑 다양하고 복잡미묘한 많은 생각들이 오갔던 것도 사실이다. 성별 확인도 안하고 우리집 애다, 하고 데리러 갔던 나의 무모함과, 당신이 그렇다면 그런거야. 라고 내 이야기만을 온전히 다 들어준 남편 덕에 함께 집으로 오게 된 우리 집 강아지. 이제 거의 3달을 넘어가는 시점에 와서 돌아보니, 우리 꾸꾸 참 적응을 잘 해주었다. 오자마자 화장실에서 배변을 보아, 우리에게 감탄을 주었던 기억. 침대가 익숙한 듯 뛰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이 아이도 한때 누군가에게 분명 사랑 받았던 경험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씁쓸해했던 우리 둘. 아무 생각 없이 손, .. 2021. 3. 15. 이전 1 다음